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엔지니어를 위한) 파이썬 시작하기 강좌 [1]

by 돌종 2022. 8. 24.

0.시작하며

엔지니어는 수학,과학적 지식을 이용해 세상에 없는 것들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수학과 과학을 배웠고 쓰고 있다. 아마도 수식을 가장 많이 다루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주 업무가 계산하는 일이고 그 계산을 통해서 엔지니어가 만들고자 하는 그 무엇의 안전성과 기능들을 확인한다.

 

계산이라는 것을 예전에는 수계산을 했었고 계산척이라는 것을 썼었고 전자계산기를 거쳐서 컴퓨터(정확하게는 소프트웨어)를 쓰는 시대가 되었다. 엔지니어들은 언제가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무엇이든 개선하고 더 좋게, 더 효율적이게 만드는 것이 엔지니어들의 기본적인 자세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은 소프트웨어에 점점 많이 의지한다. 엔지니어들도 마찬가지다. 엑셀같은 프로그램은 엔지니어에게 없어서는 안될 프로그램이 되었다. 하지만 엑셀이 모든 걸 다 해주는 것은 아니다. 상용 소프트웨어도 많이 출시가 되어서 돈을 주고 구입해서 쓴다. 어떤 소프트웨어를 쓰든 엔지니어들은 코딩을 통해서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계산척을 쓰다가 전자계산기가 나왔을 때 아마도 업무효율이 확 올라갔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엔지니어가 코딩을 할 줄 알면 업무효율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전자계산기 사용법을 배우는 것보다 코딩을 배우는 것이 조금 더 어려울 수는 있다. 하지만 엑셀을 다룰 줄 알면 코딩은 금방 배울 수 있다. 엑셀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엑셀에서도 셀주소를 참조하고, 함수를 호출해서 쓰고 if문을 쓴다. 코딩도 거의 비슷하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엔지니어들이 코딩을 통해서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들이 조금씩 짠 코딩이 모여서 엔지니어링을 발전 시킬 수 있다. 필자는 그것을 엔지니어링 소셜코딩으로 부르고자 한다.

 

IT분야는 수많은 오픈소스들이 모여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엔지니어들도 자신의 분야 안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코딩하고 그것을 공유하면 더욱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1. 파이썬 python이란

파이썬은 요즘 가장 잘 나가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배우기 쉬운 것과 여러가지 라이브러리(기능)들이 공개되어 본인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즉 쉽고 강력한 것이 인기의 이유다.

 

2. 파이썬 설치

파이썬을 설치하는 방법은 몇가지 있다. 하지만 필자는 아나콘다설치는 추천한다. 아나콘다는 여러가지 파이썬 라이브러리들을 셋트로 설치해준다. 파이썬 공식사이트에서 파이썬만 따로 설치한 다음에 다른 라이브러리 들을 추가로 설치해도 되지만 한꺼번에 설치하는 것이 편하다.

 

아나콘다 사이트 : https://www.anaconda.com/products/distribution

여기서 window용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면 된다. 2022년8월8일 현재 python버전이 3.9라고 표시되어있다.

 

 

3. 파이썬 공부

책을 사서 공부하는 방법도 있다. 다행이 입문자용 종이책이 통째로 웹에 올라와 있다. ‘점프투파이썬’이라는 책인데 저자가 웹에 그대로 올려놨다. 종이책을 보는 것보다 전자책을 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코드를 다운로드 받아 쉽게 실행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점프투 파이썬 전자책 : https://wikidocs.net/book/1

이 책에서는 python을 다운로드해서 설치했다. 앞에서 말한대로 우리는 아나콘다를 다운로드해서 설치했기 때문에 좀 다른 부분들이 몇가지 있다.

 

4. 파이썬 실행

파이썬을 실행해보자.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명령창과 친해져야 한다. 아나콘다를 설치한 경우에는 화면 왼쪽 아래 윈도우 버튼을 눌러 anaconda로 찾아가면 그 아래 anaconda prompt가 있다. 이걸 누르면 텍스트 창이 뜬다. anaconda prompt가 시작되었을 때 디렉토리는 사용자 디렉토리다 즉 c:\users\사용자 이름이다. 점프투 파이썬에서는 anaconda prompt대신 python을 눌러서 시작하도록 되어있을 것이다. 그것만 차이나고 동일하다.

 

 

 

이 명령창에서 python을 치면 python이 시작된다. 이때 보이는 걸 대화형 인터프리터라고 한다. 파이썬 문장을 한 줄씩 입력할 수 있고 바로 바로 실행된다. 파이썬 인터프린터 상태는 >>>로 알 수 있다. 이 인터프리터를 빠져나가려면 exit()이라고 입력하면 된다.

>>>상태에서 exit()을 입력하면 다시 (base) C:\users\사용자이름 상태로 돌아온 걸 확인할 수 있다.

 

python을 입력해서 인터프리터상태로 들어가서 아래와 같이 입력해보자.

이 코드의 뜻은 a에1을 대입하고 b에2를 대입하고 c에 a와 b를 더한 값을 대입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마지막줄(print(c))은 c를 출력하라는 뜻이다.정말 간단한 프로그램이다. print(c)아래에 3이라고 출력되었다. 그리고 다시 입력을 기다리는 >>>을 볼 수 있다.

 

5. 파이썬 에디터

대화영 인터프리터환경에서는 여러줄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힘들다. 저장도 안된다. 그래서 여러줄의 프로그램은 에디터로 만들고 저장해야 한다. 텍스트 에디터 아무것이나 써도 된다. 필자는 notepad++를 쓰고 있다. 그냥 윈도우 notepad를 써도 되지만 색깔로 구분하기가 안된다. 물론 visual studio code를 쓰면 제일 좋지만 처음부터 그런 프로그램을 깔고 익히는 것보다 자신이 쓰던 에디터를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파이썬 코드를 만들고 저장할 때 확장자를 py로 저장한다. 웬만한 텍스트 에디터들은 확장자를 구분하여 색깔구분을 해준다. 저장할 때 디렉터리명을 잘 기억해둔다. 예를 들어 d:\dev\python\ 디렉터리에 test.py라고 저장한다고 하자.

 

6. 파이썬 코드 입력

텍스트 에디터를 시작하고 아래와 같이 4줄을 입력하고 저장을 해보자. 위의 인터프리터 상태에서 입력했던 내용과 동일하다. 파일명은 test.py다.

a = 1
b = 2
c = a + b
print(c)

 

7. 파이썬 코드 실행

파이썬 코드를 만들고 난 다음에 실행할 때는 prompt상태에서 아까 저장한 파이썬 파일(test.py)가 있는 디렉터리에 가서 python test.py라고 명령을 내리면 된다. 그런데 현재 디렉토리는 c:\users\사용자 이름이다. 우리가 코드를 저장한 d:\dev\python폴더로 가려면 cd 명령을 사용해야 한다. 이 명령도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이니 잘 알아두자. c:\users\사용자이름> d:를 입력해서 D:드라이브로 이동한 후 cd명령과 원하는 디렉토리명(cd d:\dev\python)을 입력한다. 프롬프트가 (base) d:\dev\python>로 변경되었다면 제대로 들어온 것이다.

 아마도 d:\dev\python> 이런 프롬프트가 보일 것이고 그 상태에서 python test.py라고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해당 파일이 실행이 될 것이다.

 

 

결과는 아마도 3이 출력 될 것이다. 첫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실행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축하한다.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더 큰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다. 코딩에 대한 몇가지만 더 배우면 자신이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